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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더러움 주의)

블랙에 진심인 사람이라서 차콜은 너무 밝고, 엘리펀트는 텍스쳐가 너무 짙어서 계속 마음으로만 담아두고 기다렸어요. 사자고 결심한 작년 봄부터 지독하게기다리다가 우연히 모노가 나온 것을 알게되고 존버는 승리한다는 말이 제일 먼저 딱 머리속을 지나갔답니다.

색상: 무광이라서 차분하고 금속부분 제질도 번쩍이지 않는 느낌이 너무 취향이예요♡

사이즈도 제기준 크로스로도 백팩으로도 딱 예쁜 사이즈였습니다. 가로로 너무 길지도 않고 너무너무 예뻐요ㅠ 사진에는 블랙이 제대로 안 잡혔지만 사진 보다는 조금 어둡고 그렇다고 너무 새까맣지는 않은 먹색입니다. 웜톤블랙이고 1~10까지의 농도로보면 9정도 될 것 같아요. (차콜은 7정도로 라고 하네요!)

수납: 저는 아이패드 12.9, 책과 서류들 수납하려고 샀고 a4와 시중의 파일은 공간이 조금 여유있게, 오거나이저는 쏙 들어가는 정도입니다.

그램15도 집에 있어서 넣어봤는데 설명그래도 꽉 맞게 들어가요. 밴드는 사용 못 하고 맨 앞부분에 대각선으로 넣은 후 각맞추면 착 들어가고 여유가 없어 미동 없습니다.

노트북 하나기준 충전기랑 기타 자잘한 물건, 패드를 같이 넣는다면 빡빡하게 충전기와 필통정도 들어갈 것 같고 패드만 넣으면 조금 도톰한 책이랑 파일까지도 들어갈 것 같아요. 

끈: 끈은 크로스기준 양쪽을 반씩 늘이면 딱 팔꿈치, 백팩 기준 최소한으로 줄이면 등에 착 붙습니다. 대신 끈을 다 줄여둔거라서 밑으로 쭉 내려와요. 디자인적인 부분같아서 전 좋아하지만 등에 딱 붙게 가방매는걸 선호하시는 분들은 주문하실 때 여분을 잘라달라고 하셔도 좋을 듯 합니다. 

크기: 160내외 기준(본인은 그보다 조금 작습니다) 백팩으로도 크로스로도 너무 커보이지 않는 정도입니다. 집에서 박스도 자르고 줄자로도 크기를 여러번 봤었는데 375는 크로스로는 너무 큰 느낌이 있었는데 360은 그렇지 않네요! 수납력은 비슷하다고 하니 360이상의 기기를 쓰는 분이 아니면 360 강력 추천합니다! 320은 체구가 있으신 분은 백팩으로는 좀 작아보일지도 모르겠어요.

사이즈 고민을 아주아주 오래해서 여러모로 번거롭게 굴었는데 친절하게 답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ㅠ 덕분에 후회없는 구매가 되었어요ㅠ 딱 예쁜 크기에 딱 예쁜 모양이라 꺼내자마자 너무 신이 났습니다. 예쁘게 오래도록 잘 쓸게요! 어깨끈도 잘 부탁드립니다^^

+마지막 사진에서처럼 손잡이 부분 한 쪽이 돌아가서 찌그러집니다.. 단추기준 일자가 아니게 되어있어서 보니까 돌아가서 삐져나온거더라구요ㅜ 들고 놓아두면 꼭 한쪽만 반쯤 돌아가있습니다ㅠ 원래 이런가요? 손으로 누르거나 두드리면 고정이 좀 될까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