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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가방을 구매할 당시 의도는 외부미팅시 노트북이나 가벼운 서류를 넣고 다닐 목적이었고, 개인적으로는 지나치게 무난하고 올드한 것은 피하고 싶었기에 며칠간 이곳저곳을 둘러보고 최종적으로 엘리팩토리의 플루토15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배송을 받은 첫 인상은 그냥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깔끔하게 박스에 포장되어져 있는 모습 자체가 저절로 마음을 즐겁게 해주더군요.

그렇게 꼼꼼하게 포장된 박스를 오픈하고 마주한 플루토15 가방은 지금까지 제가 가졌던 가방에 대한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것이었습니다.

마음 어디선가는 그래도 가방이 가방이지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나봅니다.

제가 지금껏 들고다니던 서류가방이란게 일반적으로 흔히 볼 수 있는 남자들의 전형적인 가방이었는데, 마주한 플루토15의 첫 인상은 생각보다 좀 작은가? 라는 의문과 지나치게 예쁜거 아닌가?라는 두려움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들고 다니던 가방과 비교를 해보고 내린 결론은 예쁜 가방이라는 생각이 가방 자체의 사이즈를 작게 느끼게 했던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두번째로 느낀건 가볍다는 겁니다.

생긴건 단단해보여서 꽤 묵직할 거란 느낌인데 막상 들어보면 정말 가볍습니다.

아쉬웠던건 손잡이에 뭔가 덧댐이 있었으면 좋았을거란 생각이 드네요.

전체적으로 정말 맘에 드는 가방입니다.

아니 그 이상입니다.

죄라면 지나치게 예쁘다는것 정도가 흠이 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