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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하게 되서 구입했어요.

숄더백은 어깨도 아프고 팔도 아프고 패브릭 소재임에도 왜 그리 무게감이 느껴지는지..

아마 2년 전부터 눈여겨 봐왔던 가방인데 차마 사진 못하고.. 

아시죠, 아줌마란 그런 사람이란 걸

자차로 출퇴근하다 도보+지하철 이용하니 숄더백으론 안 되겠다라구요.

비싼 건 아닌데 아줌마입장에선 부담되던 터라.. 하지만 결국 난 소중하니까..

일단 예쁩니다. 이것저것 (때려 넣을 순 없지만) 넣어도 반듯반듯한 형이 유지가 되고 무심히 툭 던져 놔도 멋스럽습니다.

정장을 입어도 캐쥬얼을 입어도 어디나 어울리네요.

가볍습니다. 가죽이라 무거울 듯 했는데 양쪽 어깨로 바르게 매니 무게감이 거의 느껴지질 않아요.

한 쪽으로 잠시 맸는데 어깨끈 연결부위 가죽이 구겨졌더라구요. 오 이런.

그래서 더이상은 구겨지지 않도록 양쪽으로 반듯하게 맵니다. 바른 자세까지 만들어 주는 착한 가방이네요.

15인치 노트북이랑 패드 하나 넣고 배터리, 지갑, 등등

블럭쌓기하듯이 차곡차곡 쟁여 넣습니다.

필요하지 않은 물품들 정리하게 되구요. 

급하게 써야할 것들은 위쪽으로 배치하게 되구요.

가방싸는 능력치를 업 시켜 주네요..

튼튼해 보여서 떨어질 일 없겠지만 다음 가방도 이걸로.. 그 나이때까지 가방을 필요로 한다면요..

후기선물 아직 유효한가요?? 받고 싶은데..ㅎ